양약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약에서 유래한 것이 많습니다.
이는 공통된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양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했을 때에 따른 과량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은 ‘마황’에서 추출된 화학약품인데
이 에페드린이 함유된 양약을 복용 시에는 ‘마황’이 들어간 한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교감신경계에 대한 화학적, 약리적 작용이 중복되므로 과량복용이 되어 인체에 해롭습니다.
또한 사포닌성분이 함유된 ‘인삼’, ‘홍삼’과 항생물질을 함께 복용하면
항생물질의 흡수가 너무 높아지고 프로스타그란딘이 들어 있는 항염증제의 양약을 복용 시
‘대황’이 들어간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약리학적으로 길항작용이 생겨 두 성분 간 약효의 충돌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양약의 부작용을 줄여주고 긍정적인 효과를 실어주는 한약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제와 시령탕(柴苓湯)을 함께 복용하면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증강 시켜주고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은 경감시켜주게 됩니다.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을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서
보중익기탕과 십전대보탕은 면역을 부활시켜 주는 작용을 하고 전신의 대사를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흔히 감기약으로 알려져 있는 쌍화탕은 원래는 쌍화(雙和),
즉 음기와 양기를 조화롭게 해 준다는 의미로서 “쌍화산”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기혈을 보하고 피로회복과 음과 양의 허한 기울을 다스리게 해 주는 한약입니다.
그러므로 쌍화탕은 꼭 감기에 쓰는 한약이기 보다는(감기에 복용해도 관계는 없지만) 평소 피로회복,
허기가 지속될 때나 과음, 체력저하, 육체적 피로, 무기력, 힘이 없을 때에 그 효능을 더 발휘하게 됩니다.
원래 한방에서는,
그 증상(재채기, 콧물, 몸살, 두통, 오한 등) 에 따라
갈근탕이나 소호청룡탕이 감기약으로서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
한약사 정주복: 010. 4485. 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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